Essay

작은 성공의 중요성(슬럼프 탈출 번외편, 작곡 독학, 슬럼프, 우울)

EastOcean 2022. 12. 23. 14:48

전에 다뤘던 슬러프 탈출 번외법으로 이번엔 작은 성공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살아가다보면 나란 존재가 정말 작고 쓸모없이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요새 제가 좀 그렇습니다.



음악 작업은 열심히 하는것 같은데 결과들은 눈에 바로 보이지 않고, 이대로 가고 있는게 맞는지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즉 내 뜻대로 이뤄지지 않을때 쉽게 좌절감이 드는것입니다.


이불부터 개자


이런 생각이 들면 내가 내 상황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점을 내 뇌에게 인지시켜 주는게 도움이 됩니다. 간단한 방법으로는 어떤게 있을까요?


  제일 먼저 아침에 일어나 이불을 개보는 것입니다. 이불 개는일 정말 별일 아니잖아요? 아침에 10초면 갭니다. 하지만 이 이불을 하나 개는걸 완성했다는 것 만으로 하루를 자신감 있게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불 개는걸로 뭐가 달라지겠어?’ 하겠지만 일단 꾸준히 해보시고 정돈된 이불을 보며 뿌듯함을 느껴보세요. 하루의 시작이 달라집니다.


일을 세분화 하자


일을 작은 단위로 나눠보세요. 아무리 큰 프로젝트여도 그 안에는 세분화되어 나눌 수 있습니다. 작곡을 예로들면,


1. 컨셉 및 아이디어 구상
2. 레퍼런스 서칭 및 분석
3. 응용하여 작곡 시작
4. 믹스
5. 마스터링

정말 크게 위 5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걸 한번에 다하려 하지마시고 여기서 더 작게 나눠서 계획을 세워보세요. 그럼 큰 일도 이뤄낼 수 있을겁니다. 이렇게 일을 작게 나누다보면 이정도는 무슨일이 있어도 할 수 있겠는걸? 싶은 정도의 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아래와 같이 계획을 세워보세요.


꼭 지킬 수 있을 사소한 일만 계획하자



또, 다음날 계획을 세워보세요. 다만, 프리함을 곁들여서요. 저도 한때는 다음날 계획을 엄청 거창하게 세우고는 막상 다음날 되면 너무 거창한 계획 앞에 무너져서 되려 아무것도 하기 싫었고, 결국 안하게 되었던 적이 많이 있습니다.


일단 내가 무슨일이 생기더라도 꼭 지킬 수 있는 작은 일부터 계획을 세우고 꼭 지키세요. 저의 경우 예를 들면,


1. 기타 지판 암기(10분)
2. 커버곡 녹음 한마디
3. 퇴근 후 명상 10분
위 처럼 정말 긴 시간 들이지 않는 계획만 세우고 그것만은 꼭 지키려고 합니다. 근데 이걸 지키면 해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그럼 그 자신감으로 자연스럽게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될겁니다.


계획한 일을 다 끝내면 어떻게 하나구요? 선택입니다. 더 하고 싶으면 하고, 아니면 놀면 됩니다!


날도 추워지고 밖에 나가는 날이 없어져서 그런지 요새 우울한 기분이 많이 드네요. 그렇지만 이 또한 열심히 움직이고 행동하다보면 지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너무 우울하다면 비타민 D를 드셔보세요.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우울해질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챙겨먹고 나서는 확실히 좋아진게 느껴지더라구요. 감기 조심하시고 더 좋은 글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