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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작곡/비트메이킹 입문 A to Z !(장비, 가상악기, 프로그램 정리 및 추천)

EastOcean 2022. 11. 4. 14:39


안녕하세요. 지난 2편의 포스팅에 이어서 오늘은 입문자들을 위한 플러그인을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여기서 플러그인이란? 가상악기, 보컬 등에 입힐 수 있는 이펙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딜레이(노래방 에코), 리버브, 컴프레서, 이큐 등등 다양합니다.

Daw를 구매하면 제공되는 기본 플러그인도 충분히 훌륭합니다. 입문자 분들은 우선 기본 플러그인들의 사용법을 숙지하시고 각각의 플러그인들을 어디에 적용하는지, 왜 쓰는지 이유를 먼저 공부를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제 생각에는 플러그인은 목적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작곡, 비트메이킹을 위한 플러그인과 믹싱을 위한 플러그인으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믹싱을 위한 플러그인은 입문하시는 분들이 쓰기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디테일한 영역을 바꾸다보니 사용해도 차이를 못 느끼실 수도 있고 처음부터 어려운걸로 시작하면 포기하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작곡, 사운드 디자인에 유용한 플러그인 위주로 추천해드리겠습니다.



1. Halftime&shaper box

Cableguys의 halftime
Cableguys의 shaperbox

Cableguys | ShaperBox 3

Windows Windows 7, 8, 10 or 11 VST 2, VST 3 or AAX host sequencer 64-bit Mac Mac OS X 10.13 or later Intel or Apple Silicon (Native/Rosetta) processor VST 2, VST 3, AU or AAX host sequencer Internet connection required for downloading NoiseShaper's noise s

www.cableguys.com


Halftime과 shaperbox를 추천합니다.
둘 다 Cableguys라는 회사에서 나온 플러그인으로 활용도가 매우 매우 높습니다.

가격 또한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기준가 89달러로 저렴한 편입니다.

Halftime의 경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 싶이 오디오의 속도를 2배 느리게 해줍니다. 이게 왜 쓸모가 있지 생각하실수 있는데, 속도를 2배로 느리게 하면 음은 자연스럽게 낮아지고 소리는 어두워집니다. 요즘 힙합에서 어둡고 몽롱한 사운드를 만드는데 꼭 필요합니다. Lil uzi vert의 xo tour life도 하프 타임을 이용해서 만들어졌습니다.

Shaperbox는 소리를 모양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림 그리는대로 디스토션을 특정 구간에 주거나 볼륨을 마음대로 조절하거나 노이즈를 넣을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사이드 체인을 쉽게 걸기 위해 이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2. Soundtoys

Soundtoys사의 Effect rack

Soundtoys의 모든 제품을 추천합니다. 정말 플러그인의 거의 모든 종류가 다 들어있다고 보셔도 됩니다. 프로들도 soundtoys는 거의 다 쓰고 있으니 믿을만한 제품입니다.

특히 soundtoys는 학생할인도 해줘서 학생증 인증으로 거의 플러그인 1개 가격(249달러)으로 모든 플러그인을 살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decapitator와 Effectrack, panman을 자주 쓰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한방에 끝인 플러그인 번들이니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이나 학생할인을 이용해서 꼭 구매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3. Valhalla vintageverb

Valhalla의 vintageverb

리버브 계열로는 Valhalla vintageverb를 추천드립니다. 사실 발할라보다 좋은 리버브 플러그인은 많지만 제일 쓰기 만만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플러그인 1개당 50달러).

플러그인 키자마자 나오는 디폴트 세팅도 사운드가 훌륭해서 그대로 걸고 쓰는 경우도 많고 조작도 간편해서 조금만 익히시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플러그인입니다.


이 외에도 추천을 하자면 izotope neutron standard, portal을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상악기편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데모를 제공하는 플러그인의 경우 꼭 써 보시고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당장 필요해보여서 샀는데 안 쓰는 플러그인을 막기 위해서는 데모를 쓰는 버릇을 들이셔야 합니다. 제가 그 버릇이 없어서 안쓰는데 산 플러그인이 한두개가 아닙니다…슬프네요.

그리고 크랙 사용을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저 또한 그런 고민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무언가를 만드는 창작자라면 스스로에게 떳떳하게 만드는것이 옳은 길 아닌가라고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내가 만든 음악이 정당한 댓가를 받지 못한채 소비되는걸 생각해보면 크랙 사용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이 드실겁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은 작곡, 비트메이킹 공부법, 공부 순서 등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합니다.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